내장형 음성인식 전문업체인 엑스텔(대표 이인석)은 핸즈프리에 필요한 음성인식 솔루션(제품명 톡투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단방향통화방식과 양방향 통신을 함께 지원하며 음성인식 기술의 한계로 지적되던 단음절 숫자음 인식을 구현,운전 중에도 음성명령을 통해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엑스텔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123-4567로 전화를 할 경우 1,2,3 등을 한마디씩 끊어서 말하면 이를 인식해 전화를 연결시켜주며 통화,종료,재다이얼,재통화 등의 말도 알아듣는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또 "운전자가 자주 거는 전화번호를 이름과 함께 저장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번지를 이용해 통화할 수 있도록 스피드 다이얼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 솔루션은 인간의 청각기관을 모방한 청각모델 및 실시간 잡음적응 알고리즘을 적용,실생활 잡음환경에서 95% 이상의 인식률을 나타낸다. 또 시속 1백㎞ 이상의 속도에서도 우수한 음성인식 성능을 갖고 있다. 엑스텔은 이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외국의 자동차 생산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02)511-7779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