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부설 말라리아연구소는 말라리아 감염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말라리아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진단법은 유전자를 증폭하는 기술인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으로 말라리아원충의 미토콘드리아내에 있는 DNA를 검출함으로써 말라리아 감염여부를 진단하는방법이다. 이 진단법은 혈액내 말라리아원충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방법 등에 비해 정확도가 훨씬 뛰어나다고 말라리아연구소측은 말했다. 실제로 이 진단법으로 국내외 말라리아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험한 결과, 100%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연구소측은 이 진단기술을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에 이전, 제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