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상반기 분양된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파트의 투자가치는 결국 분양 후 형성되는 프리미엄에 반영되기 때문에 가을철 청약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최근 지난 1~8월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서초동 동원아파트에 평균 4천5백90만원의 최고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담동 한신이 4천4백68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문정동 삼성래미안(4천2백86만원),방배동 ESA 3차(4천만원),서초동 아이파크(3천7백4만원)등의 순으로 프리미엄이 높았다. 평형별로는 서초동 동원아파트 43평형의 프리미엄이 6천6백만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청담동 한신 30평형(6천4백5만원),서초동 아이파크 58평형(5천5백60만원),문정동 삼성 래미안 44,53평형(5천만원만원),방배동 흥화브라운 47평형형(4천6백만원) 순이었다. 또 방배동 ESA3차 23평형과 서초동 롯데캐슬파크 32평형이 각각 4천만원,성수동 아이파크 32평형에도 2천만원선의 웃돈이 형성됐다. 닥터아파트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웃돈이 형성된 아파트로의 특징에 대해 인기지역 대형사 브랜드 지역별 특화된 조건 분양가는 높지만 실용적이고 고급스런 아파트 등을 꼽았다. 특히 이중 2가지 이상의 조건이 충족되는 단지엔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각 단지별로는 뛰어난 학군(청담동 한신오페라하우스-경기고,방배동 ESA3차-서울고 상문고 등) 편리한 교통여건(서초동 동원-경부 고속도로 차로 1분 진입 등) 높은 발전가능성(성수동 현대아이 파크 등)을 갖춘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강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브랜드 선호도는 낮지만 특화된 아파트도 인기를 끌었다. 방배동 흥화브라운 47평형은 조망권때문에 브랜드가 다소 떨어지는데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방배동 ESA 3차(23평형)는 3베이에 계단식인 20평형대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