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관계자는 12일 현대투자신탁증권 매각과 관련,미국내 사상 최악의 테러로 인해 미국계 보험회사인 아메리카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자금난 등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짐으로써 매각작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시장의 우려와 관련해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문제가 된다면 그것은 AIG그룹내 보험사가 되겠지만 현재 매각협상 주체는 그룹내 투자회사인데다 AIG가 단독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컨소시엄을 형성한 것이어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AIG 컨소시엄측으로부터 이번 테러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사태로 미국계 대표 보험사인 AIG가 엄청난 보험보상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게 돼 매각협상에 자칫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