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1일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국방부청사에 대한 항공기 테러 공격 보도후에 국무부청사에도 차량폭탄 손상을 입은 곳이 있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국무부는 또한 콜린 파월 국무부장관이 중남미 방문을 중단하고 이날 하오 7시30분께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페루 방문일정을 단축하고 콜롬비아 기착 계획도 취소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 국무부 관리는 파월 장관의 부재로 리처드 아미타지 부장관이 직접 국무부청사 영내를 살펴보았으나 폭탄에 의한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한 파월 장관과 아미타지 부장관은 "국가안보 기관들" 및 외국 지도자들과 접촉을 가져왔다고 밝히고 "우리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조지 로버트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포함한 세계의 맹방 지도자들과 정례적인 접촉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