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패밀리언은 가족(Family)과 1백만(Million)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1백만명의 가족이라는 뜻으로 많은 고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겠다는 회사측 의지를 표현한 브랜드다. (주)바이통상은 90년부터 외식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패밀리언은 '바이타임'에 이은 이 회사의 두번째 브랜드. 지난해 초 1호점을 연 후 1년반 만에 1백90호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패밀리언은 입맛이 까다로워진 소비자를 겨냥해 우동 스파게티 돈가스 햄버거 치킨 등 다양한 퓨전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대는 패스트푸드점과 패밀리레스토랑의 중간으로 정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패밀리언 석촌점을 운영하는 남궁효숙씨(34)는 남편이 하던 인테리어 가게가 어려워지자 외식업 창업을 결심했다. 신문기사나 광고,업소 방문 등으로 얻은 정보를 비교한 후 지난해 11월 석촌호수 옆에 문을 열었다. "개점 초기에는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아 고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맛과 서비스가 알려져 단골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남궁 사장은 점포 인근에 상가와 사무실이 많은 점을 의식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음식을 배달시키는 고객이 많아 정식 메뉴 외에 다양한 밑반찬을 서비스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202-5555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