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과거 채용 자료로 학습시킨 인공지능(AI)이 여성에게 낮은 점수를 주고 배제하자, AI의 서류전형을 아예 폐기했다.#구글은 채용시 백인 이름의 입사지원자 서류전형 통과확률이 흑인 이름 지원자보다 50% 더 높자, 준비된 질문과 평가지표로만 합격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글로벌 기업들의 '무의식적 편견'으로 인한 왜곡된 채용 극복 사례다. 구글은 성별을 통해 생겨날 수 있는 무의식적 편견을 배제하기 위해 회의실 이름도 남성위주에서 여성 명칭으로 바꾸고 있다.지난 5월 10일 인사 전문 컨설팅 기업 리박스컨설팅은 '무의식적 편견 깨기'명강사 짐보클락(Jimbo Clark)을 초대해 강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클락은 구글,메타 등 글로벌 기업에서 '무의식적 편견 극복'사례를 소개했다.클락은 강연에서 "무의식적 편견은 조직 구성원의 소극적 태도, 저성과자 증가, 불만 속출, 우수인재 퇴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심지어 브랜드 가치 추락의 댓가까지 치뤄야 할 수도 있다"고 무의식적 편견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무의식적 편견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내재적 편견을 말한다. 인종,성별,종교,나이,직위, 학력,말투 등을 통해서 생길 수 있는 선입견이다. 클락은 "무의식적 편견은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며 "조직의 리더는 어떻게 하면 무의식적 편견을 줄이고 조직내 다양성을 확립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출국한 클락에게 무의식적 편견을 깰수 있는 방법을 이메일로 물어봤다.▶조직에서 무의식적 편견이란 무엇인가"무의식적 편견은 의식하지 않는
법원이 24일 구속 심사를 받은 가수 김호중(33)에게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힘없는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괜찮은 것이냐"고 질책했다.신 부장판사는 이날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김호중은 영장심사가 끝난 뒤 오후 1시 23분께 법원 청사에서 나오면서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짤막한 입장만 밝혔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약 50분 동안 진행된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그가 자신 대신 매니저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한 사실을 지적했다.김호중은 사고 직후 소속사의 다른 막내 매니저급 직원 A씨(22)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기 대신 허위로 자수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막내 매니저는 "겁이 난다"며 김호중의 요구를 끝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가 허위 자수를 했다.김호중은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하다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비밀번호도 경찰에 알려주지 않았다. 김호중은 "사생활이 담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그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33·사진)가 음주 운전을 시인한 지 닷새 만에 구속됐다.신영희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김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41)와 본부장 전모씨에게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십 쪽짜리 의견서를 준비하는 등 재판부에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고 이후 17시간 만에 한 음주 측정에서 음성(혈중알코올농도 0.03% 미만)이 나왔으나 경찰 수사가 확대되자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이 대표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소속사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한 혐의,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신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심사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괜찮은 것이냐”고 질책했다.김씨는 팬들과 약속한 콘서트 당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앞서 김씨 측은 23~24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공연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비난 여론을 키웠다. 다음달 1일과 2일 예정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김천’ 공연도 사실상 취소됐다.권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