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0일 당 5역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대책을 논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독자 또는 중립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련은 이날 회의에서 "공조가 파괴됐다고 한나라당의 주장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 이미지 제고면에서 부정적 영향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이 전했다. 자민련은 이에 따라 "경제 및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편에 서서 초당적으로 대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번 국감의 쟁점과 관련해선 ▲8.15 평양축전과 언론사 세무조사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증인채택에 제한을 두지않고 ▲국민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쌀수매제도 개선 등 농민문제에 당력을 기울이며 ▲'편파보도' 대책으로 방송법 개정을 검토한다는 등의 방침을 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