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3일 자신의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현재로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고 김홍재 통일부 공보관이 전했다. 임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 집무실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TV를 통해 해임건의안 가결 장면을 지켜봤으며,표결직후 김형기 차관등 주요 간부들이 찾아오자 표결결과를 놓고 잠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임 장관은 표결 이후에도 집무실에 남아 업무를 계속했고,오후 6시가 넘어서야 정부중앙청사를 떠났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