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23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자동차와 인간, 자연이 숨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제1회 부산국제모터쇼에는 11개국에서 207개 업체가 참가한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3일 낮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현대.기아.쌍용.르노삼성차 등 국내 183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 벤츠.다임러크라이슬러.BMW.볼보.아우디.폴크스바겐.도요타 등 해외 24개 업체가 부산모터쇼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전시회를 수출과 연계하는데 초점을 맞춰 25개국에서 430명의 바이어를 초청, 2억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이 예상되며 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 2천억원의 간접 수입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앞으로 2년마다 부산모터쇼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동시에 서울모터쇼와 차별화된 세계적인 국제모터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회에서 현대차는 컨셉트카.쇼카 등 14대를, 기아차는 스포티지 랠리카와 부분 개조한 레저용차량(RV) 등 11대를, 쌍용차는 최근 출시한 렉스턴 등 7대를 각각 전시한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SM3를 영상이미지로 공개하고 대우차 상용 부문은 버스 3대를 내놓으며 수입차 업체들은 양산차를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테마관이 설치.운영되며 부대행사로 자동차 부품.용품 수출상담회, 튜닝카 레이스, 카오디오 경연대회, 무선 모형자동차 경주대회 등이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