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돼 조사를 받던 법륜공(法輪功) 수련자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또 구치소에 수감된 다른 수련자 1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공안 당국이 31일 밝혔다. 우 리안지에(20)라는 이름의 수련자는 법륜공 선전책자를 배포한 혐의로 체포된 후 지난 20일 지린(吉林)성 바이청(白城)시 공안 당국에서 심문을 받던 도중 휴식시간에 창문을 깨고 투신, 자살했다고 익명의 공안원이 밝혔다. 또 첸취란(47)이라는 이름의 수련자는 지난 14일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시 소재 구치소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숨진 첸씨는 인터넷에 법륜공 관련 정보를 올린 혐의로 지난 7월 체포됐었다. 자신의 성을 리(李)라고만 밝힌 공안원은 "검시관이 사인을 심장마비라고 확인했으며 시신은 가족들의 동의를 거쳐 화장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법륜공 수련자들은 숨진 2명이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해 자살했거나 숨졌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