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는 중화권 국가들이 장기적으로 업계의 위협세력으로 대두될 수 있다고 삼성증권이 28일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화교권의 반도체산업의 활성화 전략이 대두되면서 향후 5년내에 모두 50여개 라인이 신설 또는 계획중"이라며 "당장 한국업체에 위협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5년이후에는 반도체 제조업의 평준화가 가속되면서 제조기지로 위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화권의 반도체산업 강화 전략은 다분히 확대포장된 면이 있다"며 50여개 라인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반도체 수요의 활성화여부, 선진업체의 기술이전 기피, 중화권 내부의 상호경쟁체제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 중국의 반도체산업 강화는 중국자체의 수요증가를 염두해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반도체 및 장비산업에서 삼성전자 등 한국업체에 이득이 될 수 있는 요소도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