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01년 부산국제모터쇼가 쇄도하는 참가업체와 외국바이어들로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전시컨벤션센터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모터쇼 참가 결정이후 신청서를 낸 20여개 협력업체들을 수용하기 위해 35개 부스를 추가로 마련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재 참가가 확정된 전시 참여업체는 국내 2백7개사,국외 25개 업체(11개국) 등 2백32개사로 국내 자동차 전시사상 최대 규모다. 참가 의사를 밝힌 외국바이어도 21개국 3백43명에 이른다. 참가 문의 추세를 감안하면 다음주까지 4백명을 넘어설 것으로 컨벤션센터측은 예상하고 있다. 컨벤션 관계자는 "모터쇼 열기 등으로 올해와 내년 전시행사가 벌써 1백3건을 넘어섰다"며 "전시장 가동률이 올해 33.6%,내년에는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전시컨벤션센터는 중앙정부와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국제모터쇼를 알리는 포스터 및 전단을 전달한데 이어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버스터미널,지하철역 등에서 홍보전에 돌입했다. 서울과 해운대,광주와 해운대간 관광열차를 운행하도록 관련 당국과 협의에 들어갔다. 정해수 부산전시컨벤션센터 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부산이 컨벤션산업의 지방시대를 열어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