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중견 연주자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피아니스트 강충모의 두오 연주회가 다음달 15일 오후 8시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정 트리오'의 맏이이기도 한 정명화는 키싱거 독일 수상을 위한 백악관 환영연주회,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연주회 등 지난 30여년간 국제 무대에서 명성을 쌓아왔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같은 학교 동료 교수인 피아니스트 강충모는 정열적이면서도 정확한 연주로 대중적 인기를 확보하고 있는 연주자로 매년 10차례 이상 연주회를 갖는 등 꾸준하고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바흐의 「토카타 다장조」중 '아다지오', 베토벤의 「모차르트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 내림마장조」, 바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다단조작품 6」, 멘델스존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장조 작품 53」 등을 연주한다.


가을의 길목에서 두 중견 음악가가 만나 펼치는 깊은 음악의 세계에 빠져봄직하다.


☎ 6303-1919.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