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베트남 참전 사과에 대해 24일 논평을 내고 "베트남 전쟁에서 얼마나 많은 소중한 생명이 죽었는지, 지금도 고엽제 환자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면 경솔했던 말"이라고 비난했다. 권 대변인은 또 "호국영령들의 값어치는 어떻게 되고 유족들과 부상자는 어떻게 된다는 말인가"라며 "국제적인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고, 국내에서도 이 발언으로 피눈물 흘릴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