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는 24일 대한항공[03490]에 대해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면서 '보유'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SFB는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영업 손실은 1천494억원으로 1년치 예상 영업손실액 535억원을 훨씬 초과했다며 원화강세로 승객 운송 사업부문은 활기를 띠었으나화물 운송부문은 침체되었다고 전했다. CSFB는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토대로 평가한 경우 2001회계년도 영업손실 추정치는 수익에 있어서 229억원의 변화를 가져온다면서 항공 화물 및 승객 감소로 2002년회계년도의 영업 이익은 59% 줄어든 72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SFB는 이밖에 미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 2등급 판정에 따라 매출 감소가전망되지만 미국 항공사와 코드 세어링(편명공유) 협정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감소폭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다른 OECD국가들을 연결하는 항로에서는 타격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