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한때 오름세로 전환하기도 하는 등 상승 의지가 강하다. 개장초 1,280원을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낙폭을 줄이며 한때 1,284.20원을 기록, 오름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1,280∼1,285원 범위를 가장 무난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20원 내린 1,283.6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80원 내린 1,280원에 출발한 환율은 1,280원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낙폭을 지속적으로 줄이며 1,283원선으로 올라섰다. 역외선물환(NDF)환율이 엔화 강세에도 불구, 한때 1,287원까지 오르는 등 1,284.40원 사자, 1,285.50원 팔자에 마감한 흐름을 이었다. 이후 환율은 달러/엔의 오름세와 저가인식 매수세를 바탕으로 낙폭을 거듭 축소해 10시 55분경 1,284.20원까지 되오른 뒤 1,283원선 약보합권을 거닐었다. 모 시중은행에서 7,000만달러의 네고 물량을 털어내 오름세 전환을 일시적인 것으로 돌리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엔이 120엔 상향돌파를 시도하는 것을 반영하며 전날 마감가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달러/엔은 이 시각 현재 119.85엔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뉴욕장에서 미국의 금리인하로 119.56엔에 하락 마감한 달러/엔은 S&P가 일본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보도로 인해 오름세를 지탱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거래소에서 3억원의 매도 우위를, 코스닥시장에서 24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전날 순매도에서 돌아섰지만 환율에는 변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개장초부터 매수세가 유입되고 달러/엔 반등과 1,280원에 대한 경계감이 아래쪽을 막고 있다"며 "오늘 거래는 1,282∼1,285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은행권이 달러되사기에 나서기도 하지만 고점 매도에 대한 인식도 강하다"며 "물량 부담은 아직 있는 것 같고 달러/엔이 위로 급등하지 않는 이상 1,285원 이상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