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발생한 충남 천안시 신부동 '꿈의 궁전' 여관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6명의 유가족 등 50여명이 13일 오전 11시 시청 정문을 가로막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오후 2시께까지 3시간 동안 계속된 시위에서 유가족 등은 조그만 화재에도 불구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쯤 시신이 안치돼 있는 단국대 병원 영안실에서 화재현장인 신부동 여관 앞을 거쳐 문화동 시청 앞까지 5㎞ 가량 가두행진을 벌이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