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인형이나 완구에 영어회화 학습기능 등을 더해 만든 교육용 장난감이 줄이어 등장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 형성 여부가 주목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봇이나 봉제인형 또는 일반 컴퓨터 모양으로 만들어진이들 장난감의 특징은 만들때 미리 저장한 내용만 되풀이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용컴퓨터(PC)나 인터넷과 연결해 새로운 내용을 계속 저장할 수 있다. 생체인식 기술업체 유니언커뮤니티가 만든 `채토이'(www.chatoy.co.kr)는 `백구'와 `야뭉이'라는 두 종류의 봉제인형은 음성인식, MP3플레이어 기능 등을 내장한 제품으로 이같은 특징을 잘보여준다. 손, 발 등 각기 다른 부위를 만질 때마다 영어 인사말, 퀴즈, 노래 등 다양한기능을 수행하며 적외선 송수신 기능을 갖춘 PC와 함께 사용하면 수신된 e-메일을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기능을 갖췄다. 어학학습기 제조업체 ㈜랭귀지뱅크(www.amtamv.com)는 최근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영어회화 학습용 로봇 장난감 `마이로보콤'(MyRobocom)을 내놓았다. 미국 컨버세이(Conversay)사의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해 만든 이 로봇 모양의 완구는 기억된 3천여개의 영어 문장을 이용해 영어로 대화하는 느낌이 들게끔 만들었다. 토토빌(www.totovil.co.kr)도 지난해부터 MP3플레이어 기능이 내장된 봉제인형`네키'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인형을 PC와 연결하면 토토빌 웹사이트에서 음악, 노래, 동화 등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아 학습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완구업체 토이스쿨(www.toyskool.com)은 미취학 어린이용 완구 `전자식 영어교육용 완구'를, 미래에듀테크(www.future-edu.co.kr)는 PC에 일반 키보드 대신 버스 모양의 유아용 키보드를 연결해 어린이용 교육용 콘텐츠를 보여주는 기능을 가진`아이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요식 채토이 사장은 "이들 교육용 완구 제품 시장은 아직 형성 단계에 있지만생체인식 기술 등의 발달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