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주미(17·세화여고2)와 재미 아마추어 강지민(20·애리조나주립대 1)이 제 1백1회 US여자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16강에 진출했다. 국내 여자아마추어 1인자인 김주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앤도버 플린트힐스내셔널GC에서 열린 대회 64강,32강전에서 미국의 로라 마이어스코프와 다니엘 도니를 각각 연장전 및 3&1로 잇따라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김주미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월드아마추어챔피언십 개인부문 2위에 입상,올해 초 국가대표가 됐으며 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또 지난 99년 이 대회에서 2위를 한 강지민도 이날 미국선수를 6&5 및 2&1로 제압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반면 김초롱(크리스티나 김)과 양영아는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여자아마추어대회 중 최고 권위를 지닌 이 대회는 3일 16강·8강전을 치른 뒤 4일 4강전,그리고 5일에 36홀 매치플레이로 결승전을 갖는다. 박지은이 지난 9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