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사들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삼성물산주택부문은 지난 1일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이사장 정근모)와 후원 협정을 맺고 충남 아산에 건설되는 '화합의 마을'에 자원봉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임직원 46명으로 조직된 자원봉사단은 석고보드 붙이기, 단열재 넣기, 외벽 칠하기 등 마감공사를 맡게 된다. 대우건설은 과거 호텔로 사용되던 도고온천내 자사 연수원을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숙소로 지원한다. 포스코개발도 지난달초 연합회에 후원금 1억4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오는 5일부터 1주일간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는 충남 아산 '화합의 마을'은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참여하는 'JCWP 2001'의 주사업지로 전용면적 16평형 20개동(80가구)을 지어 무주택 서민에게 임대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