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구(59) 금호그룹 회장이 6개월간의 미국 체류를 끝내고 이달중 귀국한다. 2일 금호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 폐기종 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갔던 박 회장은오는 22일 광주에서 열리는 창업주이자 부친 박인천 전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참석하기 위해 빠르면 내주중 귀국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박회장의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으나 입국일자는 확정되지않았다고 설명했다. 박회장은 입국하는대로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사장, 신형인 금호타이어 사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들과 함께 상반기 그룹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사업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측은 "재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 회장의 2선 퇴진설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예전과 다름없이 경영 일선에서 그룹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