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판매될 비과세펀드의 예약 판매금액이 6천억원을 넘어섰다. 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권의 비과세펀드 예약금액은 지난 7월말 현재 6천5백5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투신증권이 2천1백35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신증권이 1천9백32억원, 현대투신증권이 1천7백70억원, 동양투신증권이 5백50억원,제일투신증권이 1백70억원 등이다. 삼성투신 등 나머지 투신사들은 10일 이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비과세펀드는 투기등급 회사채(신용등급 BB+이하, CBO채권 포함)와 B+이하 기업어음에 30% 이상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전혀 세금을 물리지 않고 종합소득과세 대상에서도 제외해 준다. 작년 7월에 발매된 기존의 비과세펀드(1인당 가입한도 2천만원)와 별도로 추가가입이 가능한 이 상품은 1인당 가입한도가 3천만원이다. 기존의 하이일드펀드나 CBO펀드처럼 공모주 혜택도 주어진다. 증권사나 은행 등 각 금융회사중 한 곳에서만 내년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