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월의 명소로 남산공원과 예술의 전당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구와 용산구에 걸쳐 전체 부지 295만6천928㎡에 달하는 남산(해발 265m)에는 800여종 7천송이의 다양한 식물이 전시된 식물원을 비롯해 봉수대, 성곽, 팔각정, 서울타워 등이 있으며, 1940년 3월 도시계획시설(공원)로 결정됐다.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일대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은 지난 88년 음악당과 서예관, 90년 미술관과 예술자료실, 93년 오페라하우스가 각각 개관하면서 국내 최대의 복합문화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오페라극장에서는 내달 19일까지 가족뮤지컬(둘리)이 공연되고, 8월27일∼9월1일 발레(스파르타쿠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리사이틀홀에서는 내달 9일 `제4회 테마 앙상블 연주회'를 비롯해 내달 18일에`모짜르트 페스티벌' 등이 계획돼 있으며, 서예관에서는 8월28일∼9월3일까지 `대한민국 비림서예대전'이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