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의현 원장 경영철학 ] 조의현 원장은 경영혁신을 이룬 '성공한 CEO'답게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개선에 목청을 높인다.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하다. 수익논리에만 얽매여 저소득층을 외면하는 게 우리 의료행정의 현실이 아닌가. 저소득층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 또 정부가 우수 의료기관에 대해 지원하는 의료장비나 공중보건의 배치도 지역에 따라 차별을 두어서는 안된다. 도·농 통합지역이 아니라고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경영혁신만을 외쳐대지 말고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부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서비스 개선과 수익사업 창출로 청주의료원을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위해 병원부지내 5백35평의 '환자쉼터공원'을 조성,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무료 진료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장례식장(빈소 20곳)과 정신요양병원(3백60병상)을 추가로 신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