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전지역에서 전기나 기계장치 이상 등에의한 승강기 멈춤 사고의 긴급 구조인원이 작년보다 22.8%나 증가, 승강기 안전점검강화가 시급하다. 31일 대전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승강기 사고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3명에 비해 22.8% 증가했다. 이들 승강기 사고 대부분은 승강기가 운행 중 전기 이상이나 기계 고장에 의한멈춤 사고로 119 구조대원들이 긴급 투입돼 구조한 것이다. 승강기안전관리원 대전지역본부와 승강기안전센터의 올 상반기 점검에서도 전체8천47대 가운데 3천754대를 검사, 이 가운데 12.2%인 455대가 기계나 설비 등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검사를 받았으며 4대는 재검사에서도 불합격돼 운행이중지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나 교통사고 등에 의한 구조인원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기계 노후나 점검 소홀에 따른 승강기 멈춤 사고가 크게 늘었다"며 "승강기 관리업체는 인명 피해 예방차원에서 승강기에 대한 수시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