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73) 포항제철 명예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의 코널대 부속병원에서 폐 밑의 물혹 제거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26일 포철 미주법인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4시간여에 걸쳐 폐 밑에서 폐를 압박할 정도로 커진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경과가 좋아 양호한 회복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뉴욕에 도착한 박 명예회장은 앞으로 2주간 더 입원치료를 받은 뒤당분간 뉴욕에 체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제철은 앞서 지난 달 1일 포철을 세계적 기업으로 이끈 박 전총리를 명예회장(무보수 비상임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