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 '타깃' 마케팅 화제 .. 수원교도소터 대단지분양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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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업체인 월드건설이 경기도 수원에서 올들어 최대 규모의 일반분양 아파트단지 공급을 앞두고 대대적인 DM(직접우편)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월드건설은 옛 수원교도소 터 4만4천여평에 들어설 20∼30층짜리 31∼69평형 아파트 18개동 2천63가구를 8월말께 분양키로 하고 중산층 이상인 교수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이 회사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가 최고급 아파트로 건설됨에 따라 우선 수원시내 주요 백화점과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고객유치행사를 벌여 10만명의 잠재고객 리스트부터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4쪽 분량의 DM 10만부를 발송했다.
수원시의 총 가구수가 28만가구임을 감안하면 3가구중 1가구 꼴로 DM이 발송된 셈이다.
1차 DM 발송 결과 반응이 좋았던 고객과 핵심 타깃으로 삼는 교수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10쪽짜리 DM 3만부를 이달말께 추가 발송할 계획이다.
월드건설은 DM 발송 이후 1백여명이 사전예약을 접수하는 등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이같은 분양전략으로 분양전까지 약 5천명의 대기 예약자를 모집키로 했다.
이 회사의 조영호 부장은 "고급아파트를 상세하게 알리기 위해 DM만큼 효과적인게 없다"며 "DM 발송 이후 문의전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건설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선보인 '월드메르디앙'의 고급아파트 이미지를 수원지역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골프연습장 스쿼시장 수영장이 들어서는 스포츠센터를 입주자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031)267-130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