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4일 오전 3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는 경기 남부지방에 호우경보를 대치, 발효했다. 기상청은 또 오전 3시30분을 기해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효하는 한편 서울과 경기북부, 호우주의보 지역을 제외한 강원도, 서해5도는 이날 오전중으로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는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경기 남부지방에는 앞으로 2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으며, 강원 남부지방에도 많은 곳은 100㎜이상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에서 서해상을 거쳐 중북부지방에 동서로 연결된 장마전선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서울과 경기도 지방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현재 경기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70㎜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도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의 강한 비와 총 예상강수량이 200㎜ 이상의 지역적 편차가 큰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겠다"며 "저지대의 거주민, 산간계곡의 피서객들은 비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는 한편 산사태 등에 의해 도로유실, 가옥파괴 등이없도록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