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미디어워치팀은 24일 `평일 심야시간대 오락프로그램'들이 시시콜콜한 연예인 신변잡기에 포커스를 맞춰 시청자들의 소외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디어워치팀은 KBS 2TV의 「서세원쇼」(매주 화요일 밤11시)와 「夜!한밤에」(매주 목요일 밤11시), SBS 「두남자쇼」(매주 화요일 밤10시55분) 등 3개 프로그램의 지난 3-13일 방영분을 모니터한 뒤 △연예인간 친분과시 △술과 여자에 치중한 대화내용 △거침없이 방송되는 성적 표현이나 농담 △게스트위에 군림하는 진행자의역할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경실련은 이와 관련,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기획의도는 오간데없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프로그램을 채우고 있다"면서 "손쉽고 편하게 만든 프로그램보다는 새로운 것을 찾겠다는 정신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프로그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