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엔터테인먼트 개발업체인 미국 EDG그룹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EDG코리아는 최근 부산시 및 센텀시티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건립중인 정보화산업단지인 센텀시티 개발에 참여하는 '투자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EDG코리아는 이번에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센텀시티내에 도심형 복합위락시설인 '센텀파빌리온(조감도)'을 건립하게 된다. 2004년 완공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약 2천1백50억원(약 1억6천5백만달러)이다. 최근 개관한 부산국제컨벤션센터 옆에 건립되는 센텀파빌리온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5천여평 규모로 의류점 음식점 영화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센텀파빌리온의 개발 임대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까지 맡게 된다. EDG코리아의 관계자는 "지역주민은 물론 컨벤션 참가자, 관광객들까지 즐겨찾는 부산의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내 부동산개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서울의 강남 노원과 경기도 일산 분당 등지에서 파빌리온 쇼핑몰을 짓기 위해 토지 소유주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02)792-531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