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에 대비, 수백명의 자살폭탄 작전을 준비중이라고 이스라엘 신문들이 영국의 제인스 포린리포트를 인용 20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주 각종 무장단체들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 수백명의 젊은이들이 자살폭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류탄과 폭발물 벨트를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또 수백개의 폭탄들도 전문가의 감시하에 준비될 예정이다. 공문은 이와 함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공격해올 경우 탱크의 진입을 막기 위해 고물차와 바위, 드럼통을 준비하고 비상 의약품 공급 대책도 마련할것을 요청했다 . 제인스 포린 리포트는 이같은 내용의 공문이 지난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무장단체 사령관들에게 전달됐으며 이 공문의 번역본을 입수했다고 보도했으나 공문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포린 리포트는 지난주 이스라엘 장군들이 자살폭탄 공격이 재발할 경우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달 간에 걸친 군사공격을 감행,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무너뜨리고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을 제거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