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PICCA)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최근의 경기침체 분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금년도 IT벤처업계의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PICCA가 연합회 출범을 기념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45개 회원사 대표이사들을 상대로 자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금년도 매출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약 90%가 증가를 예상했고 전년대비 50% 이상 매출증가율을 예상한 응답자도 47.8%에 달해 IT업계는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업종 응답자의 93%가 매출증가를 전망했으며 특히 이 업종 응답자의 58%는 전년대비 50% 이상의 매출증가를 전망해 주목을 끌었다. 반면 하드웨어업종 응답자의 80%만이 매출증가를 전망해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증가를 예상했다. 금년도 수출전망에 대해서도 통신관련 서비스업종 응답자의 90%, 컴퓨터관련 서비스 업종이 78%가 수출증가를 전망하는 등 전체 응답자의 84.7%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설비투자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9%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고 36.5%가 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답해 현재의 경기 침체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통신관련 서비스업종에서 응답자의 69%가 하반기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소프트웨어(56%), 하드웨어(49%) 순으로 투자확대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의 경제 전반에 대해 정보통신중소벤처 기업인의 대부분이 어렵다고 답했고 하반기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업종보다 통신관련 서비스업종과 컴퓨터관련 서비스 업종이 현 경제상황을 더 어렵게 보고 있으며 컴퓨터 관련 서비스업종은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85%가 비관적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