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 12일 장춘윈(姜春雲)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 겸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접견까지 모두 51회로 집계됐다. 13일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언론으로 보도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군 부문 25회 ▲경제 관련 12회 ▲대외관계 부문 9회 ▲기타 5회 등 51회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11일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리 협동농장과 양어장, 발전소, 협동농장의 주택 등에 대한 시찰의 경우 김 위원장을 맞은 현지 영접 인물은 거명됐으나 수행 인원의 이름은 한 사람도 보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북한 언론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지난 11일 출발에 이어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며 "이번 북한 대표단의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공식 순방 목적을 식량 확보와 연계하는 일부 추측이 있으나 진위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