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5일 "생산성 전쟁의 양상을 띠고 있는 21세기 경제체제하에서 새로운 국가도약을 위해서 경제주체 모두가 비상한 의지와 각오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진력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경영생산성 촉진대회'에 참석해 "이제 더이상 물량투입이나 규모의 경제만으로 경쟁을 헤쳐 나가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50%, 일본의 73%에 그치는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하위그룹에 속해 있음을 지적,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노사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신노사문화를 강조한 뒤 "정부도 기업활동의 장애요인을 제거해 나가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남양유업 홍원식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개인 5명과 단체 3곳이 생산성 향상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