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 신군부 시절 강제 해직된 제주지역 언론인 2명이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첫 인정됐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이우정)는 3일 80년대 해직언론인인 제주도의회 김영훈의원(54)과 양석완 제주대교수(49.벅학과)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 제주신문 기자였던 김 의원은 80년 8월7일 신군부가 만든 국보위합동수사본부의퇴직 요구에 맞서다 강제 퇴직됐다. 또 제주문화방송 기자로 재직했던 양 교수는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반대해 참언론실천운동을 전개하다 해직됐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