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대형 건축물의 CM(건설사업관리)에 주력해온 한미파슨스가 중소형 건물 CM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한미파슨스는 3일 단독주택 동호인주택 근린상가 원룸 등 중소규모 건물에 대한 모든 건설관리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CM 전문사이트인 '이집(Ejip)'(www.ejip.co.kr)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Ejip' 사이트에서는 최초 계획수립에서 설계 발주 시공 감리 등 전과정을 건축주를 대신해 해결해 준다. 특히 동영상을 통해 공사현장의 모습이 제공되기 때문에 건축주는 번거롭게 현장을 찾을 필요없이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모든 건설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미파슨스는 공사가 끝난 뒤에는 설계도면과 전 공정을 담은 CD롬을 건축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종훈 사장은 "중소규모 건설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CM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대형 건축사업뿐만 아니라 건축환경이 열악한 소형 건축물에 대한 CM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2)3429-6366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