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이 탑승가능한 대형택시가 오는 5일 발대식을 갖고 운행을 개시한다. 서울시는 짐이나 일행이 많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대 스타렉스와 기아 카니발 등 2종류의 9인승 대형택시 276대(개인 192대, 법인 84대)를 지정, 오는 5일 오후 올림픽공원 결혼문화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대형택시는 모든 차량에 콜시스템 외에 동시통역시스템과 영수증발급기, 카드결제기 등 고급서비스 설비가 의무적으로 장착된다. 요금은 기본요금 3천원에 시간.거리 동시병산제로, 현행 모범택시 요금과 동일하며 시계(市界)외 지역이나 심야의 할증요금(20%)은 받을 수 없다. 시는 일단 276대를 시범적으로 운행한 뒤 성과를 봐가며 7월말까지 법인택시 43대를 추가하고, 오는 10월이후 운영실태 및 효과 등을 정밀 분석해 적정운영대수를 파악한 뒤 증차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형택시 호출번호는 법인택시의 경우 992-7000, 개인택시는 888-2000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