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가의 대형 할인점 메가마켓 건축허가신청을 관할 부산 수영구청이 주변 상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려, 양측이마찰을 빚고 있다. 수영구는 지난 20일 농심가가 제출한 메가마켓 남천점 건축허가신청에 대해 주변 상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돼 반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메가메켓측은 "지역 주민도 아니고 영세 상인들이 반발한다는 이유를들어 교통영향평가를 마치고 건축심의까지 통과한 것을 반려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메가마켓은 수영구의 이번 조치에 반발해 조만간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농심가는 수영구 남천동 옛 부산도시가스부지 3만5천여㎡에 지하 1층,지상 4층규모의 대형 할인점을 짓기 위해 최근 건축절차를 밟고 있는데 지역 상인들이 상권위축을 우려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