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한국가스공사 사원아파트 리모델링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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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평택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사원아파트 단지 전체를 개조하는 단지 리모델링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민간업체가 단지 전체 리모델링공사를 수주하기론 처음이다.
또 건축법시행령의 개정으로 다음달 17일부터 단지 리모델링이 가능하게 된 이후 실시되는 첫 공사다.
지난 84~91년 사이 완공된 이 사원아파트는 22평형 48가구 17평형 1백12가구 독신자숙소 30가구 등 총 8개동 1백90가구 규모다.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리모델링 공사는 방수 단열 구조보강 등 건물기능 개선에서부터 타일과 벽지 등 인테리어 교체,설비와 전기시설보수 등으로 진행된다.
2002년 10월께 마무리된다.
공사기간 중 단지내 이주가 가능하도록 동(棟)단위로 공사가 진행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당초 가스공사가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시간 비용 이주 등의 문제로 인해 단지 전체 리모델링으로 바꿨다"며 "총 40여 개 업체가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으나 공동주택 리모델링 실적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