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매아파트 낙찰가율 서울 웃돌아 .. 92%...서울보다 8% 높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천지역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낙찰금액을 감정가로 나눈 비율)이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27일 경매컨설팅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92.59%로 서울의 84.55%보다 8.04%포인트 높았다.
지난 3월(85.92%)과 4월(90.50%)에도 서울보다 각각 0.91%포인트 및 5.95%포인트 앞섰다.
전문가들은 인천지역 경매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아진 이유로 인천공항 개항을 꼽고 있다.
지난 3월 공항개항 이후 공항종사자들을 중심으로 공항에서 가까운 인천지역으로 몰려들면서 아파트 임대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도 낙찰가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가 낙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일 인천 본원 경매19계에서는 남구 주안동 1286의 태평아파트 2동 101호 (23평형)가 감정가의 1백16.56%인 5천12만원에 낙찰됐다.
이에 앞서 5일에도 인천 본원 경매25계에서 연수구 선학동 340의 정광아파트 11동 206호(32평형)가 감정가의 1백1.61%인 8천1백29만원에 새주인을 맞았다.
경매정보제공업체인 유승컨설팅은 신공항 개항 이후 전.월세수요가 급증하면서 인천지역 아파트경매 물건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