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수가 증가하면서 지수선물이 74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 매도를 앞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25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후 1시 40분 현재 74.1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0.35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신규매수를 2,880계약으로 늘리며 1,460계약을 순매수,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증권도 67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0.20의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하락 우려감에 콘탱고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보다 많았으나 외국인 순매수에 지수가 상승 전환하자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210억원에 비차익 270억원 등 480억원으로 매도를 앞섰다. 매도는 차익 110억원에 비차익 200억원 등 310억원 규모다. 종합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프로그램 매수 증가 등으로 600선이 지켜지고 있다. 대형주는 SK텔레콤이 5% 가까이 급락했으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보합을 보이고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이 강보합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뚜렷한 재료가 없어 상승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