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용평가기관 등에서 이뤄지는 국내 경제상황 등에 대한 발표내용의 타당성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5일 간부회의에서 "국내외 신용평가기관에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자료들이 발표되고 있으나 일부 부분에서 잘못된 내용이 있어 우리 산업과 시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며 "발표내용에 대한 연구기초자료의 타당성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관련, "최근 반도체 산업에 대해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자료가 나와 국내 증시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었다"며 "미국 등 외국에서도 개인적자격으로 발표된 내용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인스티투셔널 인베스터라는 곳에서 산업별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검증메카니즘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제1단계 규제완화 발표내용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라"며 "올해 추진되고 있는 2단계 규제완화의 경우는 각종 협회와 금융이용자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감원 인력을 지난해와 올해 114명의 외부 전문인력으로 충원했으나 앞으로는 경험이 많은 금융현장의 현업직원과의 교류도 중요하다"고 밝혀 앞으로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충원을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