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프거나 더부룩하고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성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고 소득이 적을수록, 도시지역에 거주할수록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오영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전국에서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나눈 총 1천66명을 선정,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6.6%에 달했고 남자는 7.1%, 여자는 6.0%였다. 유형별로는 설사형이 30.8%, 변비형이 24.6%, 설사와 변비 교대형이 44.6%였다고 밝혔다. 남자에서는 설사형이 36%로 변비형(15.2%)보다 많았고 설사.변비 교대형이 48.5%를 차지했다. 여자에서는 변비형이 34.4%로 설사형(25.0)%보다 많았고 설사.변비 교대형이 40.6%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10.5%로 가장 많았고 50대, 30대, 40대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6%로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월 소득별로는 1백만원 이하 9.0%였고 다음으로 2백51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8.6%를 차지했다. (02)2290-8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