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4천586곳의 선불 교통카드(버스카드) 판매.충전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벌여 서비스가 불량한 353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액(5천원) 충전을 거부한 경우가 45곳, 고장이 나거나 훼손된 카드를 반납하는 경우 취급을 기피한 판매.충전소가 159곳이었다. 또 판매용 교통카드를 비치하지 않거나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 판매.충전 서비스 시간이 끝나기 전에 임의로 업무를 종료한 경우는 149곳이었다. 시는 적발된 판매.충전소중 이전에 서비스 불량으로 경고를 받았던 11곳은 교통카드 취급계약을 취소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한편 후불식 교통카드를 포함한 교통카드 사용 인원은 시내버스의 경우 하루 평균 탑승인원 436만명중 242만명(56%), 지하철의 경우 하루평균 탑승인원 438만명 가운데 133만명(30%)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