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한석탄공사(석공) 민영화 방침에 대한 강원도 탄전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 태백시의회와 태백지역 108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오는 22일 태백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석공 민영화 반대범시민 운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태백시의회는 '석공 민영화 추진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민주당 김택기(金宅起.태백-정선)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상임위에서 "석공은 에너지 안보와 기술력 유지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석공 노조와 전국광산노동조합도 성명을 내고 "석탄산업의 유지.발전을 위해서라고 석공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정부는 민영화 추진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