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와태국의 합작법인 MTJA로부터 공동수주한 해상가스플랜트 시설공사중 3천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플랫폼 재킷(하부구조물)에 대한 진수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플랫폼 재킷은 해상가스플랜트 시설의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해상가스플랜트 시설공사의 주계약자인 삼성중공업은 총 공사비 6억4천만달러(약 8천300억원) 가운데 핵심시설인 가스생산설비 및 가스혼합물저장설비, 거주 설비등 총 3억5천만달러(4천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플랫폼 재킷에 이어 데크부분과 FSO(원유저장플랜트), 거주설비 등은 내년 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라면서 "해상가스플랜트 시설공사로 인해 삼성중공업의 시공능력이 국제무대에서 다시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프랑스의 테크니프(Technip)사 및 이탈리아의 사이펨(Saipem)사와 공동으로 시공중인 해상가스플랜트 시설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사이에 위치한 카크라왈라(Cakerawala) 가스지대에 설치되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LNG)는 내년 7월부터 육상으로 수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