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에 감사드린다. 나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상생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상대와 함께 공동 발전해야 한다. 회사의 올해 경영방침도 고객에게 돈을 벌게 하자는 것이다. 나만 돈 벌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 거래관계가 오래 가지 못한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다. 내조를 받으려면 외조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결혼 초기에 고생한 아내에게 공부를 더 하도록 해 석·박사를 받게 했다. 지금 이천여자정보고등학교 교장을 맡으면서 회사에 다소 기여하고 있는 것도 외조 덕분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