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께 전남 영암군 삼호면 해군 모부대 영내에서 해군 모 항공전단 소속 알로에-Ⅲ 헬기가 비상 착륙하면서 프로펠러가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이 부대에서 이륙한 직후 곧바로 기체에 이상이 생겨 비상착륙을 시도했으나 동체가 옆으로 기울면서 프로펠러가 땅바닥에 부딪혀 크게 부서졌는데 동체는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고로 헬기 조종사 최모(38)소령 등 탑승자 2명은 크게 다치지 않고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헬기는 이날 관할 지역을 정찰하기 위한 통상적인 활동을 위해 이륙하던 중이었다. 해군은 조종사 최소령 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