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12일 가뭄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해갈때까지 골프를 자제하겠다는 뜻을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전 신당동자택에서 가뭄극복과 관련, "의원들이 가뭄현장을 다니면서 양수기 몇대나 전달하는 이벤트성 행사로는 불충분하다"며 "민.관.군이힘을 합쳐 실질적으로 농민의 아픔을 진실로 덜어주고 농촌을 돕는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그는 `해갈때까지 골프를 중단하는 게 좋겠다'는 측근들의 건의를 받고 "지금골프를 한다, 안한다고 말하는 것은 못쓴다. 조용히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에대해 한 측근은 "명예총재가 골프 중단을 조용히 행동으로 보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JP는 13일 국회차원의 가뭄현장 찾기에 동참하는데 이어 오는 15일에도 충남 당진지구당 개편대회후 가뭄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